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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줄리아니, '트럼프 탄핵조사' 반박 위한 팟캐스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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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줄리아니 얘기 직접 듣길 원해"

뉴시스

【포츠머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 탄핵조사는 "불법"이라며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미국 뉴 햄프셔의 포츠머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연설 중인 줄리아니.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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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연계된 루돌프 줄리아니가 하원 탄핵조사에서 나오는 의혹들을 반박하기 위한 팟캐스트 운영을 검토 중이다.

1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줄리아니가 하원의 탄핵조사 공개청문회에 대한 자체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팟캐스트를 준비 중이다.

줄리아니는 지난 주말 뉴욕의 한 음식점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과 만나 팟캐스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팟캐스트 녹음과 방송 날짜 등 구체적인 내용을 상의했다고 알려졌다.

줄리아니의 변호인 클리스티앙 앨런은 CNN 방송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스캔들에 관해)줄리아니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앨런 변호인은 줄리아니가 법률팀과의 상의 아래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줄리아니는 팟캐스트를 4~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의 '모든 면모'를 분석하고 싶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미국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미 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그가 직권을 남용해 외세를 미국 정치에 끌어들이고 국가안보를 위협했다며 탄핵 조사를 시작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원은 오는 13일부터 공개 청문회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한 전현직 미 관계자들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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