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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스페인 사회당, 포데모스와 연정 구성 잠정합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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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불구 과반 못미쳐 다른 정당 도움 불가피

뉴시스

【알칼라 데에나레스=AP/뉴시스】스페인 사회노동당 대표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8일(현지시간)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총선유세 중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10일 총선이 실시된다.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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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스페인 사회당과 좌파 포데모스(United We Can)당 지도자들이 12일(현지시간) 연정 구성에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수 개월에 걸친 정치적 교착 상태 해결을 위해 총선을 실시한 지 이틀만이다.

그러나 잠정 합의에도 불구, 다른 정당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없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사회당은 제1당임에도 120석 확보에 그쳐 350석 의회의 과반에 크게 부족하며 포데모스는 35석을 차지했을 뿐이다.

산체스 총리와 페드로 이글레시아스 포데모스 대표는 차기 연정에서 각각 총리와 부총리를 맡기로 했다. 이들은 더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해 곧 다른 정당들과의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는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양측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산체스 총리는 지난 10일 총선을 새로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은 지난 4년 새 4차례나 총선을 치렀다.

포데모스는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당보다 급진적인 좌파 정당으로 채무 위기 당시 내핍 정책에 대한 반발 속에 세력을 키웠었다.

이글레시아스 포데모스 대표는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운동을 차단하고 이번 총선에서 52석을 확보하면서 3당으로 떠오른 복스당 등 극우 세력의 확산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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