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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오늘 국회 앞 1만명 농민대회…교통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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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오후 2시~6시 국회 앞서 농민대회…서울 여의도 일대 교통혼잡 클 듯 ]

머니투데이

올해 3월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전국 농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오늘(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농민총궐기대회가 열리면서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8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WTO 농업분야 개도국 포기 규탄! 농정개혁 촉구! 전국농민총궐기 대회'를 연다.

연합회에 따르면 약 1만명이 이날 농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국민은행 앞 의사당대로 국회 방면 전 차로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오후 5시부터는 국민은행에서 시작해 서강대교 방면 국회대로를 이용 민주당사를 거쳐 다시 국민은행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0.8km 행진한다.

경찰은 집회 장소를 중심으로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구간을 통제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을 하면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도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한다.

이번 농민대회는 정부가 지난달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WTO(세계무역기구) 농업부문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 한 데 대한 항의성 집회다.

연합회는 정부가 농업부문 개도국 지위를 포기함에 따른 보조금 축소와 수입관세 인하에 따른 국내농산물 경쟁력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번 농민대회에서 정부의 개도국 지위 포기선언을 강력 규탄하고 정부의 근본적인 농업정책 수립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 기자 hjl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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