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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1단계 임박…무산되면 대규모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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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시지간) 미중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하면서도 협상 타결이 무산될 경우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의 협상가들이 1단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그들은 죽도록 합의를 하고 싶어한다"며 "합의를 할지 말지는 우리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근접해 있다. 중요한 1단계 대중 무역 합의가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지 그것이 미국과 우리의 노동자, 위대한 기업들을 이롭게 할 때만 합의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해 매우 큰 규모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에게 못되게 구는 다른 나라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중은 지난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가졌으며 종료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중국이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등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한 가운데 막판 힘겨루기도 벌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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