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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네이버 '뉴스'에 '욕설 담긴 댓글' 아예 못 올린다 …AI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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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뉴스 악플 필터링 강화

- AI '클린봇' 뉴스 댓글에 확대 적용

-욕설 탐지·댓글 전체 가림 처리

[헤럴드 경제=홍승완 기자] 네이버 뉴스란에서 욕설이 포함된 악성 댓글은 아예 게시 할 수 없게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네이버는 13일 자체 개발한 악성 댓글 필터링 인공지능(AI) 기술인 '클린봇'을 뉴스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클린봇은 AI 기술을 이용해 불쾌한 욕설이 포함된 댓글을 자동으로 숨겨주는 기술로 지난 4월부터 웹툰, 뉴니버, 스포츠, 연예 등의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적용되어 왔다. 이번에 뉴스 서비스에도 도입됐다.

그간에도 뉴스 댓글에서 욕설을 걸러내는 기능은 있었다. 욕설은 '○○○' 식으로 자동 치환되었다. 그러나 특정 욕설을 가리는 것 만으로 악의적인 댓글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예컨데 “저런 ○○ 같은 게 어디서 ○○이야” 같은 문장으로도 모욕이나 공격적인 의도가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욕설을 담은 문장은 아예 게시가 되지 않게 된다. 욕설 차단 서비스의 사용 여부는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명백한 욕설이 아니라 일상 언어와 혼용되는 단어는 걸러지지 않는다.

동시에 네이버는 악플을 상습적으로 다는 이용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악플러에게 주의·당부에서 시작해 일시적 또는 무기한 서비스 사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 댓글 정책과 관련해서 계속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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