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이 지난해 11월 1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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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 우리가 주인공" 미리 만나보는 미래 게임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지스타는 '기승전 신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펄어비스 등 저마다 각양각색 신작 게임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들 업체는 각각 대형 신작을 앞세워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에 없던 새로운 게임들의 등장이 예고된 만큼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넷마블은 '지스타 2019'에서 선보일 출품작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4종의 모바일게임을 준비했다. 이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는 최초 공개 신작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타나토스 보스 레이드 등 핵심 콘텐츠를 선보인다. '제2의 나라'는 15분가량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3대 3 대인전 방식으로 펼치는 '하늘섬 대난투'를 공개한다.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관에선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250여 대 시연대가 마련된다. 지스타 기간 참관객들은 넷마블 부스에서 이들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게임별 최신 플레이 영상 등도 공개된다.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참여하는 펄어비스는 올해 지스타에서 신작 4종을 출품한다. '플랜 8(프로젝트K)', '도깨비(프로젝트V)', '붉은사막(프로젝트CD)', '섀도우 아레나' 등이 그것이다. 총싸움·수집형·판타지 등으로 저마다 개성을 갖췄다. 지난해 인수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도 참가한다. 이 회사는 올해 행사에서 공상과학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버전을 처음 일반 공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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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는 대표작인 '라그나로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작 8종 중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이 전체의 75%인 6종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더' 등이 대표적이다. 그라비티 측은 "기존 라그나로크 감성을 살리면서도 각 게임 배경이 되는 스토리와 그래픽·콘텐츠에 차별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규 출품작의 장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3매치 퍼즐 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아프리카TV는 라이엇게임즈 차기작인 '레전드오브룬테라'의 사전 체험존을 마련해 부스를 방문한 게임 팬들이 현장에서 두 번째 프리뷰를 전 세계 최초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달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략 카드 게임이다. 총 60석 규모의 이번 체험존에선 '레전드오브룬테라'의 신규 게임 모드인 '탐험 모드' 등을 즐길 수 있다.

개막에 앞서 지난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오늘(13일) 오후 5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다. 올해 게임대상은 12개 작품이 최종 심사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게임 9개, PC온라인게임 1개, 가상현실(VR) 게임 1개, 콘솔(비디오) 게임 1개가 그것이다. '지스타 2019'는 30개국에서 600여 개사·2800여 부스 규모가 참가한다. 오는 17일까지 벡스코 등지에서 게임 전시·비즈니스 상담·채용박람회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