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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뉴욕증시]트럼프 무역협상 원론적 언급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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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12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과 같은 2만7691.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3포인트(0.16%) 오른 309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1포인트(0.26%) 상승한 8486.0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과 자동차 관세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낙관적인 발언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유럽산 등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6개월 더 연기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관세 관련 결정을 내리기로 한 기한은 오는 13일이다.

하지만 이날 정오부터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 외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상황에 대해 어떠한 힌트를 주지 않았다.

그는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가 곧 타결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미국에 좋은 것이어야만 한다는 견해를 반복했다. 또 무역 합의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수 있다는 위협도 내놨다.

중국은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부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철회 여부 등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자 주요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 후퇴했다. 다만 협상 타결 기대는 유지되는 만큼 주요 지수는 이후 낙폭을 차츰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12.68을 기록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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