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주당배당금 증가가 가장 간단한 형태의 배당 성장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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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3년 이후 고배당 종목의 차기년도 수익률은 94.4%로 6.4% 상승에 그친 코스피 지수를 압도했다. 특히 지수가 박스권에 같혔던 2014년과 2016년, 지수가 하락했던 2018년 상대수익률이 더욱 두드러졌다.
다만 주가가 낮아지면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배당수익률의 맹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높다 하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의 의미는 퇴색될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배당지표를 활용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배당수익률보다는 주당배당금이 높아지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당배당금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주당순이익(EPS)의 증가 또는 배당성향의 증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두가지 모두 주주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주당배당금의 증가는 배당 성장의 한 형태로, 이들 종목의 수익률 또한 단순 고배당주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며 "배당 관련 투자시 주당배당금 증가 상위 종목의 11~12월 수익률이 참고할 만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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