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 지수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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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전일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는 하루 만에 전일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3.29포인트) 떨어진 661.85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했던 이날 지수는 오후 장중 한때 660선 밑으로 내려갔다가 곧 회복하는 등 660선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7억원, 749억원씩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홀로 1303억원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462억원, 투신이 43억원, 은행이 9억원, 기타금융이 70억원, 보험이 33억원을 팔았다. 연기금 등은 43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81억원, 비차익이 486억원 매도를 보여 총 56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내린 업종이 조금 더 많았다. 방송서비스는 2.0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기타서비스와 오락문화, 유통, 금융 등은 1%대 내렸다.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제조, 운송, 제약 등도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는 1.20% 올랐으며 건설, 비금속,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리는 종목이 더 많았다. 메지온(140410)은 9.40% 내려 낙폭이 가장 컸으며,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31% 하락하고 에이치엘비(028300)도 2.60% 내렸다. CJ ENM(035760)은 3.08%,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96%, 펄어비스(263750)는 0.58% 각각 하락했다. 헬릭스미스(084990)(1.14%), 케이엠더블유(032500)(1.58%), 휴젤(145020)(1.67%)은 모두 1%대 상승에 그쳤다.

개별 종목을 보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 파이오링크(170790)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기록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 외 CMG제약(058820), 한류AI센터(222810) 등 총 8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반면 지난 11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데코앤이(017680)는 정리매매 이틀째 높은 변동을 보여 21% 넘게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 3530만여주, 거래대금은 약 4조7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49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