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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홍콩시위로 휴교령 이번주까지 이어질듯…中, 탈출 학생에 숙박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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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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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격렬해진 시위로 인해 홍콩 학교들의 휴교령이 이번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충돌이 대학 교정 안으로까지 번진데다 시내 주요 교통이 마비돼 이번주까지 쉬는 학교들이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교육 당국은 모든 유치원 , 초·중·고교, 전문 학교들이 오는 14일 안전상의 이유로 휴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콩내 격렬해진 시위와 교통마비로 많은 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다음날까지도 휴교령이 이어질 예정이다. 홍콩 중등학교장협의회 역시 교육청에 학교들이 이번주 금요일까지 휴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여서 휴교령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충돌이 대학 교정 안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날 홍콩 주요 대학가로 통하는 도로도 대부분 봉쇄됐다. 이로인해 홍콩 대학들도 대다수 수업을 중단했다. 홍콩중문대(CUHK)를 비롯한 11개 이상의 대학들이 수업을 중단한 가운데 많은 대학들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이번주까지 휴교령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청년 조직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선전시 지부는 홍콩을 빠져나오려는 중국 본토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숙박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공청단 선전시 지부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올린 통지문을 통해 홍콩을 빠져나온 본토 학생들에게 지부가 운영하는 시설 12곳에 무료로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지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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