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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용익 건보이사장, 존엄사 운동 동참…"연명의료의향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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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김용익(사진 오른쪽) 이사장이 13일 오전 영등포남부지사를 방문해 본인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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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김용익 이사장이 13일 오전 영등포남부지사를 방문해 본인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날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뒤 "오래전부터 생을 마무리할 때 회복 가능성이 없는데 연명의료를 계속하는 건 인간 존엄성을 지키면서 죽는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할 때 미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연명의료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남겨두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사람이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하고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는 심폐소생술과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같이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 기간만 연장하는 의료가 대상이다. 다만 통증 완화를 위한 의료행위와 영양분과, 물, 산소의 단순 공급은 계속 이뤄진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전국에 135곳을 운영 중이다. 올 10월 기준 전체 등록자는 42만명이며, 그중 63.7%가 건보공단을 방문해 상담과 등록을 진행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연명의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전파되도록 기다려주고 편리한 등록 시스템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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