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성안청구타운아파트 벽화 꾸며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이웃팔촌 벽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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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성안청구타운아파트가 벽화를 통해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비실 벽에 그려진 팬더.(사진=중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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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성안청구타운아파트가 벽화를 통해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안청구타운아파트 입주자대표 서정용씨와 경비원 등 주민 5명이 참여하는 이웃팔촌벽화팀은 지난 3월부터 아파트 단지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벽화 활동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웃팔촌벽화팀을 만들고 재능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8월까지 완성된 벽화는 판다,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장면, 단지 내 사는 까치, 우리는 이웃팔촌, 입주민 소녀와 판다, 브레이크 댄스 등 10점이다.
또 재활용품 분리수거와 수거 시간, 쓰레기 배출 관련 그림, 단지 내 차량속도 15km 지키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벽화도 있다.
이후 재활용품의 분리 수거율이 10% 가량 높아지고 담배꽁초 쓰레기는 25% 정도 줄어들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이웃팔촌벽화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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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성안청구아파트 단지 내 그려진 벽화.(사진=중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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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대구문화재단의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공모에서 이웃팔촌벽화 활동이 인정돼 지원금 2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이어 9월과 10월에는 아파트 1층 출입구 외벽에 국화, 보름달, 강물 등의 벽화가 추가됐다.
11월에는 111동 앞 저수조 외벽에 중구캐릭터인 울산큰애기와 성안청구타운아파트의 캐릭터인 판다가 함께 성안옛길을 걷는 그림이 진행 중이다.
성안청구타운아파트 서정용 입주자대표는 "벽화로 유명한 아파트, 더 나아가 주민 간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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