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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겨울철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기승…예방법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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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의 본격적인 유행 시기를 맞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연)이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연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도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인 11~1월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모두 591건이었다. 전체 검출 건수 1233건의 48.3%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월별 검출 건수를 보면 12월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 177건, 11월 128건 등 순이었다. 즉,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

보건연은 “노로바이러스는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어린이집, 학교, 유치원 등에서 발생한 전체 식중독 43건 가운데 32건을 일으켰을 정도로 식중독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동구 각산동 한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소량의 바이러스도 식중독을 일으킬 만큼 감염성이 높으며, 감염 후 24~48시간이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식품과 환자는 물론이고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서도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음식 조리 전이나 식사 전후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한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노로바이러스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집단급식소 등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들의 경우, 더욱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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