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발표한 10월 영화 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년 대비 9.1%(68만명↓) 감소한 680만명을 기록했다. 10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65억원↓) 줄어든 56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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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의 카운터 파트너가 된 작품은 '가장 보통의 연애'였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284만명이 찾아 전체 흥행 순위 2위,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로맨틱 코미디가 10월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한 건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5년 만이다. 화제작 '82년생 김지영'은 182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전체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영진위는 "10월 비수기로 들어서면서 한국영화 관객 수는 감소했지만, 로맨틱 코미디와 여성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비수기 시장의 역동성과 다양성은 되살아났다. 또 여성 감독의 연출작은 한동안 침체됐던 한국 독립영화의 활로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실제 10월 독립·예술 영화 부문에서도 여성 감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10월 한 달 관객수 2만7000명, 10월까지 누적관객수 13만3000명을 기록해 독립·예술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벌새'를 비롯해 흥행과 비평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메기' '우리집' 모두 여성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외국영화 10월 관객수는 전년 대비 22.1%(146만명↑) 증가한 806만명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7%(106억원↑) 늘어난 675억원이다. 한국영화 관객 감소폭을 외국영화 관객 상승폭이 상쇄하면서 10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10월 전체 관객수는 전년 대비 5.6%(78만명↑) 증가한 1486만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42억원↑) 늘어난 1238억원으로 집계됐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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