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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초고화질 LG 올레드TV, 美소비자들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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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2019 최고 TV'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성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올해 판매된 200여 대 TV 성능을 평가한 결과 LG 올레드 TV(모델명 OLED55CP9PUA)를 최고 TV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비정기적으로 올해의 TV 순위를 발표하는데 지난 9월에 이어 최고 TV로 다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LG 올레드 TV에 대해 고화질(HD)·초고화질(UHD)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성능은 소니 올레드 TV를 크게 앞섰다고 평가했다. 또 올레드 TV 장점인 넓은 시야각과 음질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순위는 한 해 중 TV가 가장 많이 팔리는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성수기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올해 4분기 전체 올레드 TV 판매량이 109만대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1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같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비지오와 중국 샤오미가 올레드 TV 진영에 합류하는 등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레드 대세를 이끌고 있는 LG전자의 리더십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평점 상위 20위 모델 가운데 LG 올레드 TV는 총 11개 모델이 선정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소니 올레드 TV가 5개 모델이 20위권에 들었고, 삼성전자 QLED TV도 4개 모델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종합평점 기준으로 소니 올레드 TV(모델명 XBR-65A9F)가 1위에 오르며 LG 올레드 TV와 함께 최고 TV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몇 년 동안 LG 올레드 TV가 상위권을 독차지했지만 소니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며 "일부 항목에서는 승패를 가르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최고 대형 TV'로는 소니 LCD TV와 삼성전자 QLED TV를 선정했으며 가성비를 평가하는 '최고 1000달러 이하 TV'로는 중국 TCL의 LCD TV를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모든 제품을 직접 구매해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소비자에게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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