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에버그랜드 그룹은 지난 12일 중국 광저우시에서 독일,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등 세계 여러 국가의 글로벌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서밋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 장비, 배터리, 부품, 모터, 자동차 디자인 등 총 206개 자동차 산업 관련 선진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1천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톱(TOP) 500'에 포함된 13개 기업도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됐다.

에버그랜드 그룹은 이번 서밋에서 보쉬, 마그나, 티센 크루프 등 세계 60대 자동차 부품회사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 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구후이 광저우시장은 "에버그랜드 그룹과 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그랜드 그룹 쉬자인 이사장은 "이번 서밋에서 중국, 스웨덴 간의 일대일로를 따라 10개의 생산 기지를 건설할 것"이라며 "모든 등급 및 차량 종류를 포함한 15종의 새로운 자동차 모델을 동시에 개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버그랜드 그룹은 신에너지차량(NEV) 분야에 향후 3년 동안 45억위안(7천4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신에너지차량 '헝츠 1'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부터 '헝츠'의 전 제품을 전면 양산할 계획이다.

연두 연설을 통해 EDAG 엔지니어링 그룹 AG 최고경영자 코시모 데 카를로, FEV 유럽GmbH 최고경영자 스테판 피싱거, 이태리 피린파리나 최고경영자 실비오 피에트로 앙고리는 세계 수준의 신에너지차량을 만들기 위한 에버그랜드 그룹과의 협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에버그랜드 그룹은 이번 서밋에 앞서 지난달 15일 15명의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자동차 디자인 팀을 구성했으며, 지난 9월 25일에는 5개의 세계적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술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신에너지차량 분야 산업체인 구축을 한 단계 진일보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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