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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평화당, 나경원 檢출석에 "진심으로 책임지는 모습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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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 중 처음으로 檢조사 응해…부끄러운 줄도 몰라"

뉴스1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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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민주평화당은 13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진심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패스트트랙 사건 201일 만에 나 원내대표가 뒤늦게 검찰에 출석했다"며 "고소·고발된 자유한국당 현역의원 60명 중 검찰 소환 요구에 처음으로 응했다고 한다.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불법 저항을 지시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지 말라"며 "불법 저항은 정당방위도 아니고 정치적 행위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회 선진화법은 한국당 스스로 통과시킨 것"이라며 "본인들의 손으로 만든 법인 만큼 엄정한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나 원내대표는 모든 책임을 다 지겠다는 허울뿐인 말보다 불법적 행위를 지시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검찰은 국회 질서를 무너트린 자유한국당의 무모함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빚어진 국회 내 폭력 사태와 관련한 조사에 응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다.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을 당해 입건된 국회의원 110명 가운데 한국당 의원은 60명으로 가장 많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포토라인에 서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를 통한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의회 민주주의를 저와 한국당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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