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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中광군제 휩쓴 K세탁기…`미니` 작은고추가 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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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에서 위니아대우(대표 안중구) 벽걸이 드럼 세탁기가 불티나게 팔리며 역대급 판매고를 기록했다. 위니아대우는 이 회사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이번 광군제 기간 2만6000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 달 판매량의 5배에 버금가는 매출로 4초에 1대 이상 판매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니아대우는 2014년부터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광군제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해왔다. 2014년 1200대 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2만6000대 등 광군제에서만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 중국 최대 디지털 전자제품 쇼핑몰 쑤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위니아대우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신개념 드럼세탁기 '미니'는 세탁용량이 3㎏으로 두께 30.2㎝ 초슬림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하고 별도의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공간효율성과 함께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니아대우는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한 중국향 제품과 3.5㎏ 용량에 건조 기능을 추가한 제품 등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을 늘려왔다. 지난 10월 중국 가전협회 주관 브랜드 평가 시상식에서 '마케팅 혁신상' 및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위니아대우의 중국시장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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