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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금감원 직군제 근본적 재검토.. 윤석헌 "연말 임원인사 아직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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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경영컨설팅 토론회 참석
자영업자 성공적 안착 지원 당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3일 "(내년에 도입키로 한) 직군제는 검토 중이고, 개념적인 문제부터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신중하게 도입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말에 금감원 임원인사 인사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은행권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업무계획에 드러난 직군제의 내년 도입이 확정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직군제는 한 분야에서 검사·감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제도다. 하지만 한번 직군에 소속되면 다른 직군으로 이동이 어려워 일부 직원들은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내년 직군제를 도입하기 위해 내규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윤 원장은 또 연말 금감원 임원인사 인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통상 연초에 인사를 진행한다.

주택저당채권(MBS)의 발행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는 채권시장 거짓루머를 조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검토 중"라고 대답했다. 지난 9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당초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늘어난다는 거짓 소문이 채권시장 케이본드(K-bond) 메신저에서 확산돼 채권가격이 급등락한바 있다.

한편 윤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함께 잘 사는 시대로 가기 위해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를 우리 사회가 반드시 포용해야 한다"며 "은행권이 자영업자에 자금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 발전을 위해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영업자의 창업후 5년 생존률(2018년 통계청 기준)은 전체 27.9%에 불과하다. 특히 도·소매업(24.2%), 음식·숙박업(17.9%)은 더욱 낮다.

임광복 기자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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