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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충북 시스템 반도체 메카 지원"…민주당 충북 최고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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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도지사 "후공정 분야 사생결단" 지원 요청

이해찬 대표 "한번은 건너야 할 강" 반도체 수출규제 자립기조 강조

KTX세종역 신설 문제는 묵묵부답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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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충북이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13일 오전 청주 오창의 시스템 반도체 회사인 네패스에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북은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분야를 사생결단으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인프라를 위해 후공정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지원센터도 만들어야 한다"며 "충북이 시스템 반도체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도 "오창은 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밀집돼 있는 곳"이라며 "충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귀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지역 현장 최고위원회의 첫 순서로 충북을 찾아 반도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설훈·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소병훈 조직사무부총장, 이해식 대변인, 김성환 당대표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 오제세·도종환 의원,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네패스 이병구 회장, 미래나노텍 김철영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을 갖추는 기조로 가야한다"며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부품·소재·장비 산업 강화를 강조했다.

또 "이제 우리도 비메리 분야에 역점을 둬서 시작하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기업인들의 말을 잘 귀담아 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앞서 KTX 세종역 저지·오송역 사수 특별대책위원회는 전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역 신설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는 충북도민의 공개 질의에 답변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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