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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민주, 청주 반도체업체서 첫 현장최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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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극일 행보 / 이해찬 “日 수출규제 대응 잘해” / ‘모병제’ 이어 ‘청년 신도시’ 검토도

세계일보

민주당 청주서 현장최고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13일 충북 청주 (주)네패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충북 청주의 한 반도체 계열 업체를 찾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힘싣기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민생·경제 행보일 뿐만 아니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극일(克日)’ 의지를 보여주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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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반도체 기업 네패스 공장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 등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첫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우리 산업 분야가 깜짝 놀라 대응책을 강구하고 당도 특위와 당정협의로 대응했는데 현재로서는 대응을 잘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불산은 거의 자체 자립을 했고 나머지도 일본이 우리 외에는 판로가 없어 (한국에) 수출을 해야 해 어느 정도 큰 위기는 극복했지만,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도를 높이려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많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하는 기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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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내년 총선 정책공약으로 모병제 전환에 이어 ‘청년신도시 조성’안을 당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지역을 청년과 신혼부부 위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다.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일부가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정책도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민주연구원에서 자체 연구 중인 안들을 제시하지만 현실적으로 당 공약 등 정책으로 입안하는 건 정책위원회의 역할”이라며 “연구원에서 이러한 방안을 제시한 것은 맞지만 청년들을 임대주택으로 유도하는 것이 과연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크게 의문이어서 공약으로 선정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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