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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최순실 아닌 최서원"...언론사에 내용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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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 실세'로 불린 최순실 씨가 자신의 이름을 개명 후 이름인 '최서원'으로 보도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언론사에 보냈습니다.

최 씨 법률대리인인 정준길 변호사는 최 씨가 93개 언론사에 자신의 이름을 더는 최순실로 보도하지 말고 최서원으로 보도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내용 증명서에서 언론사들이 자신의 개명 사실을 알면서도 촌스러운 동네 아줌마 같은 '최순실'이 국정농단을 한 것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악의적 의도로 개명 전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사가 이런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성명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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