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매서운 수능한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어젯밤 수도권 한파주의보 발령, 서울 영하 3도… 바람도 거셀 듯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13일 밤 서울과 인천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수능일인 14일엔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수능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조선일보

오늘 수능,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대전 서구 둔원고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표와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로 떨어지는 등 수능 한파가 찾아온다고 예보했다. 올해 수능엔 작년보다 4만여명 줄어든 54만8000여명이 응시한다. /신현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인천,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 강원 철원·화천·춘천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급격한 기온 저하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등에 내려진다. 서울과 인천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조선일보

‘노오란 가을’을 적시는 빗방울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우산을 나눠 쓴 두 학생이 가을비가 내리는 교정을 지나가고 있다. /장련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능일인 14일 전국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 서해안과 전라 일부 지역에서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1도, 춘천 영하 4도, 대전 1도, 부산 6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가운 북쪽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전날보다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원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