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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年 2조 넘게 들였는데… "아동수당 도입된 이후 아이 낳고 싶어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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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조원 넘는 예산을 들여 지급하고 있는 아동수당이 도입된 뒤에도 아이를 더 낳을 의향이 생긴 사람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보건사회연구원이 밝혔다. 작년 12월 아동수당을 받은 1139가구를 대상으로 수당을 받은 이후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7가지 항목 중 3개까지 중복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아이를 더 낳을 의향이 생겼다'는 항목을 선택한 사람은 2.6%에 그쳤다. '아이를 위한 저축이 가능해졌다'는 38.1%가 선택했고, '추가적인 아동 교육이 가능해졌다'도 28.9%나 됐다. 23.9%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정부는 작년 9월부터 만 6세 미만 아이를 키우는 소득·재산 하위 90% 가구에 월 10만원씩 주는 아동수당을 도입했고, 지난 9월 지급 대상을 만 7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허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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