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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삼성전자] 커지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래피드 커브`로 더 실감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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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 질주

매일경제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듀얼 QHD 게이밍 모니터 `CRG9` 49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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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면 클수록 좋다는 뜻의 '거거익선(巨巨益善)'이 게이밍 모니터 시장 트렌드로 떠올랐다. 화려한 그래픽과 빠른 화면 전환이 많은 게임 콘텐츠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향후 5년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연평균 14.8%씩 고속 성장을 거듭해 2023년 출하량이 연간 1000만대 이상에 달하고, 금액 기준 시장 규모가 27억달러(3조14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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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 같은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점했다. 2016년 처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3년 만에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00㎐ 이상)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성장한 17.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그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하던 대만 브랜드 에이서는 15%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고 델이 13%, 에이수스가 9.53%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단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한 고사양 커브드 모니터 개발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실제 고해상도(QHD·2560×1440) 모니터는 2018년 2분기 26만1000대에서 2019년 2분기 57만2000대로 1년 사이 판매가 두 배로 늘어났다. 커브드 모니터 판매량은 또한 최근 3년간 매년 200만대씩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고해상도 제품군과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분야에서 각각 30%가 넘는 압도적 점유율로 2위 업체와 약 2배 격차를 벌리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 2019'에서 '세계 최초 커브드 240㎐' 게이밍 모니터 'CRG5'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끊김 현상 없는 주사율과 생생한 화면으로 게이머들의 선풍적인 열광을 이끌어낸 것이다. CRG5는 '240㎐ 래피드 커브' 기술과 15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을 탑재한 고사양 제품인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게이머에게 더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과 240㎐ 주사율을 지원하며 화면 전환이 빠른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에서 끊김 현상을 제거했다.

또 올해 'CES 2019'에서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CRG9'은 32대9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과 1800R 곡률의 광시야각 패널이 적용돼 고화질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클램프형 힌지 스탠드를 적용해 책상 위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도 게이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 외에 QHD 화질과 144㎐ 주사율까지 지원해 게이밍 모니터 기능을 완벽히 구현하는 이 제품은 12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전체 모니터 시장 규모가 줄어든 반면 게이밍 시장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트렌드에 부합하는 라인업 개발을 통해 게이밍 모니터 글로벌 1위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게임스컴'에서 삼성전자가 보여준 게이밍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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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PUBG2019 배틀그라운드 토너먼트 대회`에서 240㎐ 주사율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가 공식 모니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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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에서는 매년 8월 세계 최대 게이밍쇼 '게임스컴'을 관람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려든다. 올해 11회째인 게임스컴에도 관람객 37만여 명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 1000개사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6년 처음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하고 게이밍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올해 게임스컴 부스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주력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게임산업 규모는 1520억달러(177조원)로 음악·영화시장 규모를 추월했다. 2020년에는 세계 게임시장 규모가 1646억달러(19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세에 주목해 최근 많은 기업이 게이밍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 콘텐츠의 발전은 곧 게임 디바이스 진화로 이어지고 있다. 고사양의 콘텐츠가 있어도 직접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게이머들은 최적의 결과를 내기 위해 게이밍 환경과 주변기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 있다.

점점 더 화려해지는 그래픽과 빠른 화면 전환의 고사양 액션 게임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 분야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2016년 첫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 이후 전 세계 게이머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커브드 모니터'를 포함한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

게임스컴은 미국의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3대 게임쇼로 꼽힌다. 올해 게임스컴도 역대 최다 관람객이 방문한 지난해 기록을 경신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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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는 사용자가 책상에 제품을 고정한 후 벽에 밀착시켜 놓거나 앞으로 끌어당겨 쓰는 등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서 각종 게이밍 기기를 늘어놓고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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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게임스컴에 참여해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규모를 키워 NBA 농구 코트보다 넓은 크기의 부스(500㎡)를 운영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 마블 등 쟁쟁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즐비한 쾰른 전시장 중앙홀에 입성해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의 입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Play bigger. Move fast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게이머들을 맞이했다. 부스는 단순히 제품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관람객은 부스 안에서 자유롭게 게이밍 모니터를 이용하며 게임을 즐기고, 잔디에 앉아 쉬며 온몸으로 축제를 만끽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게이머들이 삼성전자의 제품을 한층 더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게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펍지의 '배틀 그라운드', 블리자드 '하스스톤' 토너먼트 대회를 번갈아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게임스컴 2019의 삼성전자 부스는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하고, 사이니지로 인플루언서들의 게임 중계를 보고 들으며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어들까지 직접 만나는 등 오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머들의 진정한 놀이터였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240㎐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였다. 240㎐ 주사율의 모니터를 직접 시연하기 위해 줄을 선 게이머들로 부스 앞은 매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CRG5 게이밍 모니터 30대를 나란히 배치한 디스플레이 게이밍존에서는 누구나 쉽게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CRG5 27형은 240㎐의 고주사율과 15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을 결합한 '240㎐ 래피드 커브'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싱크 호환은 물론 커브드 패널로 광시야각까지 지원한다. 고주사율이 필요한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시연하는 날에는 CRG5가 선사하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에 감탄하는 게이머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삼성전자 부스의 또 다른 주인공은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였다. 관람객들은 기존에 본 적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는 클램프형 힌지 스탠드로 책상에 제품을 고정한 후 벽에 밀착시켜 놓거나 앞으로 끌어당겨 쓰는 등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한정된 공간에서 각종 게이밍 기기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이 제품은 혁신적인 디자인 외에도 QHD 화질과 144㎐ 주사율까지 지원해 게이밍 모니터로서 기능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 2019에서 콘텐츠부터 하드웨어까지 게이밍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활동을 다양하게 펼쳤다. 특히 유럽 최대 규모 게임 개발사이자 콘텐츠 유통업체인 유비소프트와 대표적인 글로벌 게이밍 콘솔 엑스박스, 글로벌 PC 하드웨어 기업인 로지텍, 최근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한 페이스북까지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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