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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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입물가가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의 경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그 반대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5년 100 기준)는 99.04로 전월에 비해 1.9% 내려 2개월째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수출물가는 7.3% 내려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달 1184.13원으로 전달 보다 1.1%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3.9%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주력 반도체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7.2%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7% 내려 2011년 12월(-56.5%) 이후 가장 낙폭이 컸다.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는 108.45로 국제유가 하락에 기인해 전월에 견줘 2.1% 내렸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7% 떨어져 5개월째 하락했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59.39달러로 전달 대비 2.8% 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 대비 3.7%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8%, 0.5%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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