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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트럼프, 수입車 고율관세 "곧 결정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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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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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안보문제를 이유로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부과 여부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과 문답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상당히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관련 사안에 대해 “완전히 보고를 받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고율관세 부과 대상이나 발표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25%의 고율과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으며, 당초 5월 17일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해당 결정을 180일 연기했다.

연장된 시한이 13일로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 표적이 된 유럽연합은 물론, 한국이나 일본의 자동차와 부품 기업들도 관련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의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유럽연합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여부 결정 시한이 추가로 6개월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동차 고율관세가 강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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