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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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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패배 원인 밝힌 ‘얀코스’, “지나친 탐욕 플레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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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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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과 유럽 간의 2년 연속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은 펀플러스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LOL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G2는 ‘도인비’ 김태상을 중심으로 한 펀플러스의 유기적인 플레이에 빠르게 무너졌다.

이 패배로 유럽은 2년 연속 롤드컵의 결승전에 올랐으나 또다시 중국에 완파당하며 초대 챔피언의 ‘왕좌 복귀’에 실패하게 됐다. G2의 정글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지난 13일 공개한 영상에서 “2019년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였다. 유럽 리그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모두 우승한 뒤 롤드컵 결승전에도 올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G2의 패배 원인으로 ‘지나친 탐욕’을 꼽았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우리의 이득 플레이가 독으로 작용했다. 펀플러스에게 제대로 간파 당했다”며 “팀 전체의 기반을 바꾸지 않는다면 펀플러스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선 1~2주 정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탐욕 플레이 외에도 펀플러스의 ‘강한 팀워크’를 칭찬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펀플러스는 흠잡을 곳이 없는 팀 연계를 선보였다. 김태상과 ‘티안’ ‘크리스피’는 맵 전체를 장악한 뒤 우리를 압박했다”며 “특히 정글과 서포터의 동선을 가르는데 탁월했다. 펀플러스는 우리보다 잘했으며,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이번 패배를 발판 삼아 G2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오는 2020년 우리는 단단하게 돌아올 것이다”며 “2019년의 성과도 자랑스럽지만 끝맺음이 완벽하지 못했다. 2020 롤드컵 우승을 위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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