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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뉴욕증시]무역협상 불안·파월 경기낙관에도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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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10포인트(0.33%) 상승한 2만7783.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07%) 오른 3094.04에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9포인트(0.05%) 하락한 8482.10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미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확장이 지속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고려하려면 물가가 상당폭 올라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줄었다. 파월이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한 점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지속했다. 기존 관세 철회 문제를 두고 양측이 여전히 맞서는 중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가 곧 타결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 못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주요 주가지수는 이 보도가 나온 이후 일시적으로 큰 폭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월트디즈니 주가가 7.4%가량 폭등하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출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기는 등 호응을 얻은 점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2% 하락한 13.00을 기록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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