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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국 가계부채 14조달러 '사상 최고'…21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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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환경 기회로 신용 확보…오토론 사상 최고"

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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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가계부채가 금융위기 기록했던 최고치를 경신하며 14조달러에 육박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총 가계부채는 전분기 대비 0.7% 늘어난 13조9500억달러에 달했다. 21개월째 증가세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이 늘어났다.

하지만 임금이 늘고 실업률이 떨어지면서 파산신청은 1년 전에 비해 13.4% 줄어든 18만6000건이었다. 모기지 연체율 역시 사상 최저로 낮아졌다.

뉴욕 연은의 이동훈 연구원은 성명에서 "올 3분기 새로운 신용대출 연장이 많았다"며 "오토론은 사상 최고에 달했고 모기지 역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들이 신용을 확보하기 위해 저금리 환경을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자금 대출은 200억달러 늘어난 1조5000억달러로 90일 이상 연체율은 9.26%다. 특히 학자금의 경우 백인과 히스패닉에 비해 흑인들이 연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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