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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베네수엘라 난민 지원에 1.6조원 필요…콜롬비아 과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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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착 베네수 난민 내년 240만명 달할 것"

뉴스1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정착한 한 베네수엘라 난민 가정©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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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베네수엘라 난민의 정착을 돕고 필요한 의식주 및 교육,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내년 13억5000만달러(약1조6000억원)가 필요하다고 비정부기구(NGO)들이 14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는 내년 17개 국가에서 난민캠프를 차리고 이주를 돕는 프로젝트를 위한 협업과 펀딩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UNHCR과 IOM의 베네수엘라 난민을 위한 합동특별대표 에두아르두 스테인은 베네수엘라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13일 성명에서 베네수엘라 난민을 위한 국제지원이 지금보다 두 배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콜롬비아에 정착한 베네수엘라인은 140만명이 넘고 내년 240만명 내후년 650만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고 NGO들은 경고했다.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 난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시리아, 남수단, 미얀마에 비해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콜롬비아는 이주민 정착비용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5%포인트에 해당하는 15억달러를 쓴다고 강조한다. 유엔은 이러한 콜롬비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전세계에서 3억1500만달러 기부를 요청했지만, 모금액은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 년간 이어진 불황에 따른 식량 및 의약품 부족으로 인해 베네수엘라를 떠난 이들은 460만명에 달한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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