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美 10월 재정적자 1340억달러…연간 1조달러 넘길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0회계연도 1조달러 넘을 전망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2020년 회계연도 첫 달인 10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340억달러라고 발표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연방정부의 지출과 수입 사이 격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자신이 당선되면 국가의 적자(재정적자)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의 취임 이후 적자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재무부는 2020년 회계연도의 적자 규모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9840억달러를 기록했다.

재정적자는 공화당의 세법(tax law)과 국방 및 국내 프로그램들에 대한 지출을 늘리기로 한 여러 초당적 합의에 따라 급증했다. 미국 국가부채도 이번 달 처음으로 23조달러를 넘었다.

더힐은 커지는 적자와 증가하는 부채는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후퇴(recession)와 싸우는 도구들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재정을 통해 경기를 살릴 '실탄'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s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