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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SK이노 "LG화학 주장 여론전 불과, 정정당당히 소송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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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SK이노베이션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LG화학이 14일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강도 높은 제재를 요청한 것에 대해 SK이노 측은 "소송에 정정당당하고 충실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직까지 ICT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론전에 의지해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경쟁사와 달리 정정당당하게 소송에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ITC에 LG화학의 조기 패소판결 요청에 대응하는 답변서를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ITC 소송에서 원고가 제기한 조기 패소 판결 요청을 ITC가 수용하면 예비 판결 단계까지 가지 않고 피고가 패소 판결을 받게 된다. 이후 ITC가 '최종결정'을 내리면 원고 청구에 기초하여 관련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입금지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LG화학은 ITC에서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증거개시' 과정에서 드러난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 법정모독 행위 등을 근거로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판결'을 비롯해 강도 높은 제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화학이 제출한 67페이지 분량의 요청서와 94개 증거목록이 13일(현지시간) IT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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