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200exTOP ETF' 14일 상장
코스피200 중 비중 10% 넘는 종목 제외하는 방식
'삼성전자' 개별주식과 더불어 활용하는 전략 가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exTop ETF’를 1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KODEX 200exTOP ETF’는 코스피 200지수에서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하는 초대형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으로 구성되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현재 시가총액 비중이 10% 이상인 종목은 삼성전자뿐이기 때문에 현재는 삼성전자만 제외된다.
ETF운용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가 맏형으로서 지수를 이끌고, 나머지 종목들이 따라가는 형식이라 기관투자자들은 장기 수익률 추구를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의 비중을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할 경우 기관투자자들은 대형주 ETF보다는 중소형주 ETF에 순유입되는 등 ‘삼성전자’ 없이 다른 코스피 대형주들에 대해 쉽사리 투자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KODEX 200exTOP ETF’를 활용하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대형주에 투자하면서도 삼성전자가 부진할 때는 삼성전자 개별종목 투자 비중을 줄이고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때는 삼성전자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 없이도 나머지 199개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투자가 유지되는 것이다.
운용팀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ETF를 통해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자산 운용의 선택권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는 삼성전자만이 제외 대상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이 10%가 넘어가는 종목들은 제외 대상으로 올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들은 개별 주식으로서 운용하고, 이외의 종목들은 지수 ETF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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