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비율 362%…‘업계 최고’
보유고객 1000만명 시대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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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화재가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585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5.1% 급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삼성화재는 기업설명회를 열어 3분기(1~9월) 주요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기간 원수보험료는 14조1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성장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7.6%, 장기보험 1.1%, 일반보험 4.6%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04.9%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상승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 장기보험 매출 확대에 따른 선집행 사업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9월말 기준 자산은 84조 5747억원, 지급여력비율(RBC)은 362%로 손보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보유고객의 경우 이달 중 10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미래준비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장기보험 시장에서 신계약 확대 경쟁보다 내실 위주의 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선도사로서 불합리하고 무리한 시장 경쟁은 지양하겠다는 것. 또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통한 이익재원 확보와 고강도 비용절감 등을 통한 사업비 효율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의 경우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완료한 만큼 이사회 참여를 통해 선진 보험사의 운영 역량을 체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및 카카오와 함께 설립 추진 중인 디지털손보사는 현재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 중으로 향후 신설법인은 카카오 플랫폼과 삼성화재의 67년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세상에 없는 새로운 보험, 생활 속에 녹아있는 보험,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보험시장을 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신설법인은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카카오 및 삼성화재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당사는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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