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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벽산문화상시상식 개최… 벽산당선작 선정 및 축하공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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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예술분야를 지원하고 있는 벽산문화재단이 14일(목) 태평양물산 본관 3층 브레인팜에서 벽산문화상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9번째를 맞은 벽산문화상시상식에선 제9회 벽산희곡상과 제2회 벽산음악상을 선정하고, 음악상 수상자들의 아름다운 연주가 펼쳐졌다.

매일경제

벽산희곡상 수상자 윤미현 작가


제9회 벽산희곡상은 윤미현 작가의 ‘목선’이 선정되었으며, 제2회 벽산음악상은 코리안모던앙상블(KME)에게 돌아갔다.

벽산희곡상 심사위원은 “벽산희곡상의 역사가 꾸준해지면서 지원하는 작품의 숫자나 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 희곡상이기에 희곡으로서의 품격과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뽑자는데 심사위원들은 의견을 모았으며, 또 하나의 중요한 기준은 공연의 가능성”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상작 ‘목선’에 대해 “동시대의 혼란과 그 기원으로서의 분단을 짜임새 있게 엮은 작품으로 올해 지원작 중 탁월했다. 느슨한듯하면서도 의표를 찌르는 전개방식과 유머가 신선했고 그러면서도 묵직한 아픔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단단한 내공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목선 외에도 풍경소리, 설탕의 맛, 사랑의 변주곡, 고고지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후보작으로 언급되었다.

매일경제

벽산음악상 수상자 `코리안모던앙상블(KME)`


벽산음악상을 수상한 코리안모던앙상블(KME)은 Flute 오병철, Oboe 이현옥(리더), Clarinet 김주현, Bassoon 김현준, Horn 김형일로 구성된 목관5중주팀이다. 2016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초청되어 연주하고 있다.

심사위원은 “코리안모던앙상블은 국내유명교향악단의 수석연주자들로 이루어진 팀으로, 솔리스트로 단련해 챔버뮤직으로 앙상블을 익히고 교향악단에서 협동의 미를 배울 수 있는 강점을 지닌 5명의 주자들이다”라면서 “앞으로 더욱 우리나라 음악계를 빛내주고, 벽산문화재단의 빛나는 뜻을 길이길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벽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벽산희곡상은 연륜이 쌓을수록 연극계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벽산음악상 또한 음악계의 기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벽산문화재단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된 이후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트리오드서울, 세종솔로이스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실력 있는 예술단체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음악계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장래성 있는 영재들을 발굴 및 후원하여 이들이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실력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사업으로 NEXT Classic 공연의 서울, 경기, 강원, 충남에 이어 올해는 충북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클래식음악회 개최를 통해 입시 위주의 교육현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예체능과목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11월22일 오후3시 충주예성여고와, 12월 3일 오전11시 영동고등학교에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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