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7% 증가했다. 전방산업인 건설업 시황이 부진했지만 롤마진(톤당 철강 판매가에서 원재료값을 뺀 가격)이 확보됐다.
동국제강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4.7% 감소한 1조4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같은 기간 7.7%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601억원으로 지난해 83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동국제강의 주력 제품은 건자재인 봉형강인데, 건설 시황이 부진해 매출이 감소했다. 봉형강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8.2% 감소한 88만3000톤으로 집계됐다. 냉연제품 판매도 같은 기간 9% 줄었다.
하지만, 고부가제품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 수익성 둔화는 막았다는 것이 동국제강 설명이다.
당기순손실 적자폭 확대는 중국법인 손상차손과 지분법 손실 및 환율 상승에 따른 것이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CSP 지분법손실이 반영됐고 중국법인은 적자탓에 연결재무제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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