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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외환마감]훼손된 미·중 합의 낙관론…원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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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원·달러 환율 1169.70원 마감…1.90원↑

이데일리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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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이 훼손된 데다 홍콩 시위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9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6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1170.7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다. 중국이 약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한다는 문구를 넣기를 원하지만 중국이 구체적인 수치를 명시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홍콩에서 시위가 나날이 격화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홍콩 시위대는 시내 곳곳을 점거하고 지하철역을 파손하는 등 격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0억92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76.52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7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996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210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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