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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진에어, 3Q 적자전환.."日수요↓·국토부 제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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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영업손실 131억원 기록-1년 넘은 국토부 제재로 부정기편 운항 제한 받아]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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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진에어는 3분기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2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시장 내 공급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이에 따른 단가 하락, 환율 상승 등 영업 환경 악화를 피하지 못하고 손실을 기록했다. 일본 여행 심리 악화에 따른 일본 지역 매출 감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의 경영 제재가 1년 넘게 장기화하는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진에어 관계자는 "신규 노선 취항, 부정기편 운항 제한에 따른 추가 수익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여객 수요 증가가 정체된 상황에서 '일본 여행 보이콧' 등 대내외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본 수요 회복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고 동남아시아 지역 공급 집중에 따른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인기 노선 주간편 운항 확대 등 기재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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