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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최근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상쇄해 ‘기후중립(Climate neutral)‘을 실현한다는 기후보호 목표를 발표했다.
랑세스는 오는 2030년까지 320만톤 CO2e에 이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수준인 160만 톤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현저히 낮추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에 아산화질소 분해시설을 건설 중인데 이 설비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연간 15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2023년까지 2차 확장을 통해 30만 톤을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랑세스는 인도 공장에 에너지 공급원을 전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및 태양광 발전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이후 석탄이나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 또한 세웠는데, 이를 통해 2024년부터 15만 톤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랑세스는 기존의 생산 공정을 다수 보완하고 있다. 설비 간의 폐열 교환이나 공기정화 시설을 통합 사용하는 등 통합 생산 네트워크인 '페어분트(Verbund)'를 지속 개선할 예정이며 기후중립 프로세스 및 기술 혁신을 중점으로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2도 이하로 낮추는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에 전지구적 노력이 필요하다. 랑세스도 2040년까지 기후중립을 달성하며 글로벌 특수화학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에 더욱 지속가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후 보호가 사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자원의 효율적 사용으로 장기적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교토 의정서에 규정된 온실가스를 기준으로 배출량을 확인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CO2e)하여 온실 효과를 산출하고 있다. 랑세스의 '기후중립' 목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후중립2040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투데이/이슬기 기자(sgggg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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