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장에 이형기(56·사진) 전무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HDC그룹의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날 출범한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은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인수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인수준비단은 내년 상반기 중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장은 광주 살레시오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현대산업개발(현 HDC)에 입사한 전략기획 전문가다. 기획실장과 미래혁신실장, HDC현대EP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치며 HDC그룹의 경영철학과 체질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인 ‘빅 트렌스포메이션(Big Transformation)’을 주도했다.
이 단장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인수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고 HDC그룹과 아시아나항공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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