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경기도 연천군 살처분 돼지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온 것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연 자리에서 "돼지를 묻을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많은 살처분이 이뤄지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인 차량과 야적된 사체의 침출수가 유출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수질 문제와 관련해선 "침출수가 유출돼 고여 있던 곳은 매몰지 인근 마거천 최상류 지역으로, 침출수 제거 이후 현재 이곳의 물은 매우 맑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침출수가 도랑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저류조를 만들었고, 도랑에 이중의 둑을 설치해 추가 오염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수질 검사를 매일 실시하는 등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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