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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진에어, 3분기 영업손실 131억원…日 여행수요 감소에 실적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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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272450)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22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81억원으로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조선비즈

진에어 항공기/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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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누적 경영실적도 악화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2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줄었고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87%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107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LCC)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첨단소재 수출규제 이후 일본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신규노선 취항과 부정기편 운항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 추가 수익 기회를 놓치면서 실적이 더욱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4분기에도 일본여행 수요는 살아나기 어렵고 업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토부가 제재 조치를 해제해 줄 경우 신규노선 취항과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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