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4일 3분기 매출은 3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1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3조4100억원)은 3.7%, 영업이익(3900억원)은 70.0% 각각 감소했다. 올 3분기에는 2100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순이익 측면에서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2분기 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환율 상승,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8년 3분기와 대비해 여객수송실적(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은 3.2%, 탑승률(Load Factor)는 1.3%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물 부문의 경우 물동량 감소로 수송실적(FTK·Freight Ton Kilometer)이 11.2% 줄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는 미국 델타항공과의 연계,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여객 부문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귀동 기자(ca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