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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중 군사교류 상당수 중국군이 일방적으로 중단" 美국방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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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채드 스브래지아 미국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는 13일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NBR가 주최한 중국 관련 포럼에서 중국군이 양국간 올해 예정했던 군사교류 상당수를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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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등 미중 간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양국이 올해 예정한 군사교류의 상당수가 중국군에 의해 일방적으로 중단 취소됐다고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비난했다.

미국의 소리(VOA) 등에 따르면 채드 스브래지아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립아시아연구소(NBR)가 주최한 '일대일로 전략'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강화하고자 지난 6월 신설한 직위에 취임한 스브래지아 부차관보는 "미국이 중국과 안정된 관계를 추구하고 있는데 중국군의 군사교류 중지 행태는 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브래지아 부차관보는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양국 간 군사교류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거나 중국 지도부와 대화를 단절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언명하기도 했다.

미국 국방부는 14일부터 하와이에서 실시하는 미중 양국 육군의 군사교류가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미중 군대 간 교류는 쌍방의 신뢰양성을 도모하고자 자연재해를 상정한 연합훈련으로 매년 번갈아 가며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국 난징(南京)에서 벌였다.

스브래지아 부차관보는 기자들에게 "일정대로 군사교류를 시행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과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대립하는 속에서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도록 의사소통을 나름대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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