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은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8351억원과 영업손실 570억원, 당기순손실 23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한·일 갈등 및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에 따른 여객·화물 동반 부진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비용 증가 △국토교통부 ‘정비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정비비 증가 및 가동률 하락 등이 영업이익 적자 전환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 및 올해부터 적용된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인해 외화환산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적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일관계의 경색 국면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국내외 경기 둔화로 여객수송 증가율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과잉이 지속돼 국내 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들을 다각도로 경주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연내 완료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영업 전반의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여객상용수요 확대 및 신규 사업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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