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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K팝 공연장 품은 의정부 복합단지 2023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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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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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남동쪽에 YG엔터테인먼트 타운이 2023년 들어선다. 2024년 1월 서울 창동에 개장할 '서울 아레나'(K팝 전문 공연장)와 함께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시는 15일 경기도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리듬시티·조감도)' 기공식이 산곡동마을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리듬시티란 문화·쇼핑·관광·K팝을 한곳에서 즐기는 복합문화 융합단지로, 의정부 산곡동 396에 약 65만4417㎡(2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YG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해 'YG 타운'이 조성되는 게 핵심이다.

의정부시와 YG엔터테인먼트, 포스코건설, 신세계 등은 총 50억원을 투입해 특수목적법인(SPC) '의정부 리듬시티'를 설립하고 유진투자증권에서 공사비와 토지보상비 4822억원을 대출받았다. 용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2021년부터 YG엔터테인먼트의 K팝 클러스터(2만3000㎡ 규모 공연장),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공동주택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건설과 운영 단계에서 일자리를 약 4만개 창출하고 1조7000억원 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행사인 의정부 리듬시티는 올해 초 보상 절차를 밟았으나 일부 주민 반발로 사업이 미뤄졌다. 그러나 의정부시, 리듬시티, 포스코건설, 금융회사 등이 최근 사업비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하고 그동안 미뤄왔던 일부 토지보상비 등을 지난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리듬시티 용지 인근에는 철도와 지하철 등이 없어 개발 과정에서 교통 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국가철도망 계획에 별내별가람역(4·8호선)과 녹양역(1호선)을 연결하는 안을 경기도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철도망이 리듬시티를 지나가면서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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