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웹툰 콘텐츠 전문기업 디앤씨미디어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억원으로 55.6%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웹툰·웹소설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고 웹툰 작품의 '기다리면 무료' 전환 확대, 해외 매출 증가 등이 더해져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부터 웹툰 단행본 출간을 확대해 라이트노벨 등 종이책의 판매 부진을 상쇄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올 3분기에 인기 웹툰 작품인 '날것', '악녀의 애완동물' 등이 기다리면 무료로 과금 체계를 변경하며 매출이 증대됐다. 전자책 매출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기 기준 40%까지 확대된 가운데 연재가 지속될수록 매출이 상승하는 웹툰의 수익구조상 디앤씨미디어의 실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프랑스에서도 웹툰 연재를 본격화하는 등 해외 시장을 지속 넓혀가고 있다. 현재 디앤씨미디어는 중국, 일본, 북미와 동남아 4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베트남) 및 프랑스에서 총 21편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자책 매출 내 해외 비중은 15%까지 확대됐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콘텐츠 시장의 성장이 국내 넘버원 웹툰·웹소설 콘텐츠 프로바이더인 디앤씨미디어의 수혜로 직결되고 있다"며 "우호적인 시장환경 속에서 신작 라인업 확대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IP가치 제고를 위한 해외 진출, 사업다각화에도 주력해 지속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