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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11월 15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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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안나 까레니나 1~3 러시아 작가 레프 톨스토이의 대작을 최선 고려대 노문학과 명예교수가 옮겼다. 두 가지 러시아어 판본과 영어판, 독일어판 그리고 나보코프의 <러시아 문학 강의>를 참조해 입체적으로 번역했다. 작품해설에서는 각 부의 줄거리를 요약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책을 읽게 될 독자들이 앞부분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창비·각 권 1만4000~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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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1~10 1542년에서 1550년 사이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승은의 <서유기>를 홍상훈 인제대 교수 등이 번역했다. 중생 구제를 위해 불경을 찾으러 떠난다는 도식적인 주제 너머의 핵심적인 내용, 즉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둘러싼 흥미롭고 다양한 에피소드와 더불어 시공간을 초월하는 인간의 현세적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솔·각 권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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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오케스트라 1, 2 데뷔작 <어부들>로 2015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나이지리아 출신 미국 작가 치고지에 오비오마(33)의 두번째 소설로 올해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사랑에 빠진 젊은이가 연인과 미래를 함께하기 위해 출세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줄거리에 신화적 맥락을 배치해 비극성을 높였다. 강동혁 옮김/은행나무·각 권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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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호텔 여행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산티아고 가는 길>(1992)의 네덜란드 작가 세스 노터봄의 여행기. “예전과 다름없는 똑같은 짜릿함.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보는 일, 읽을 수 없는 표시,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 실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종교, 당신을 밀어내는 풍경, 공유할 수 없는 삶. 나는 요즘 그런 것들을, 이상한 말이긴 한데, 축복으로 여긴다.” 금경숙 옮김/뮤진트리·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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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그해, 여름 손님>의 작가 안드레 애치먼의 산문집.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뉴욕에 정착한 애치먼. 라틴어로 ‘다른 곳에’를 뜻하는 제목의 이 산문집은 시공간에 흩어진 정체성을 찾아 떠도는 작가의 고백을 담고 있다. 문학과 예술에 관한 글과 여행, 작가의 일상 등이 두루 담겼다. 오현아 옮김/마음산책·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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