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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울주군 내년 예산안 3.9% 감소한 9046억원...복지예산은 15.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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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내년 예산 3.9% 감소한 9046억원…복지예산은 15.4% 늘어

조선일보

이선호 울주군수가 14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울주군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울주군


울산시 울주군이 내년도 예산안으로 9046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9410억원보다 364억원(3.87%) 감소한 것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2747억원으로 올해보다 15.4%가 늘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14일 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해 "지역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어 필요 없는 지출은 최대한 줄이되 울주의 중·장기 미래 비전을 위해 6대 역점시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6대 역점시책은 ▲포용적 복지·교육 ▲미래 먹거리 창출 농어촌 ▲지속가능한 경제 활력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 관광 ▲군민 참여 ▲녹색 안전도시 조성 등이다.
일반회계는 8250억원으로 올해보다 198억원 줄었고, 특별회계는 796억원으로 198억원이 늘었다. 일반회계가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지방세 감소와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울주군은 직원 복무 및 업무추진비를 동결하고, 행사와 축제성 경비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2747억원, 교통·물류 1000억원, 농림해양수산 775억원, 국토·지역개발 636억원, 문화·관광 612억원, 환경 486억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남부청소년수련관 건립 102억원, 온산읍 행정복지센터 건립 79억원, 삼남 장애인근로사업장 이전 신축 73억원,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 오·폐수 관로 부설 71억원, 도시재생 43억원, 울주종합체육센터 건립 30억원, 6차산업 육성에 26억원 등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복지예산으로는 보육사업 557억원, 아동수당 156억원, 출산지원 5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청소년 성장지원금 42억원, 신혼부부 주택 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8억원, 셋째 이상 자녀 입학축하금 2억원 등도 새로 편성했다.
군의회는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예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2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확정한다.

[울주=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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